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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감상평 – 인간성과 소비의 경계 |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몽크로스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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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okja 장면사진
옥자okja

옥자 감상평 – 인간성과 소비의 경계

2025년 지금, ‘소비의 윤리’와 ‘진짜 인간성’에 대해 되묻는 영화가 있다면, 그것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다. 이 영화는 단지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넘어, 우리가 매일 무심코 하는 선택들이 어떤 생명에 영향을 주는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옥자’는 당신의 양심을 가볍게 두드리지 않는다. 대신, 무겁게 눌러온다.

🎬 영화 정보 요약

  • 제목: 옥자 (Okja)
  • 감독: 봉준호
  • 출시: 2017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 장르: 드라마, 판타지, 액션
  • 관람등급: 15세 이상
  • 상영시간: 2시간 1분

줄거리보다 감정으로 기억되는 영화

‘옥자’는 줄거리 중심의 영화가 아니다. 거대한 슈퍼돼지와 소녀의 감정선, 그리고 그 이면의 자본주의 구조를 통해 시스템이 개인을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직면하게 한다.

이 영화는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관객이 직접 깨닫게 만든다. 그것이 봉준호 감독의 진짜 힘이다.

‘미자’가 던지는 인간성의 질문

미자는 우리가 잊고 있던 '의지'와 '순수함'을 상징한다. 그녀는 옳고 그름을 너무도 명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녀의 선택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된다.

말하지 않아도 말이 되는 ‘옥자’

옥자는 말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말한다. 눈빛, 울음, 몸짓 하나로 모든 감정을 전달한다. 마지막 도축장 장면에서 관객은 '시스템 안의 감정'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절감하게 된다.

진짜 악당은 누구인가?

이 영화의 적은 기업도, 소비자도 아니다. ‘생각하지 않는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다. 아무런 고민 없이 무언가를 소비할 때, 우리는 이미 수많은 ‘옥자’를 외면하고 있다.

2025년에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기후 위기, 윤리 소비, 환경 보호, 생명 존중. 이 영화는 지금 우리의 시대 정신을 통째로 담고 있다.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속에 질문을 남긴다. 이것이 이 작품이 지금 더욱 빛나는 이유다.

지금 '옥자'를 본다는 건 단지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었다.

 

📌 태그: #옥자감상평 #넷플릭스영화추천 #봉준호감독작품 #소비윤리영화 #환경영화추천 #슈퍼돼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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