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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항산화 성분 (피크노제놀, 베르베린, 커큐민)

by 나워니 2026. 3. 21.

커큐민

 

솔직히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게 그저 비타민 몇 알 챙겨 먹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고혈압이나 당뇨로 약을 먹기 시작하는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나도 미리 관리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식물성 항산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피크노제놀, 베르베린, 커큐민처럼 구체적인 기능을 가진 성분들을 알게 되면서, 건강 관리도 훨씬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혈압과 혈관 건강을 위한 핵심 성분들

저는 처음 피크노제놀(Pycnogenol)이라는 성분을 접했을 때 이름부터 생소했습니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 해안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복합체로,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프로안토시아니딘이란 식물이 자외선이나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방어 물질로, 인체에서는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저는 6개월 정도 피크노제놀을 섭취해 봤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혈압 수치였습니다. 제 경우 평소 130/85mmHg 정도를 오가던 혈압이 120/80mmHg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걸 경험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고, 동시에 운동과 식습관도 신경 썼기 때문에 피크노제놀만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피크노제놀의 주요 작용 기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산화질소(NO) 생성 촉진으로 혈관 확장 유도
  • 혈관 내피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
  •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전 예방

유럽심장학회(ESC)의 202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보조 요법으로 폴리페놀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출처: 유럽심장학회). 일반적으로 피크노제놀은 하루 100~200mg 정도를 섭취하는데, 제가 써본 제품은 해외 직구로 구입한 헬시 오리진스 제품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함량이 괜찮았고, 3개월 이상 꾸준히 먹었을 때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베르베린(Berberine)은 저에게 예상 밖의 성분이었습니다. 황련이나 매자나무 같은 식물에서 추출하는 알칼로이드 화합물인데, 여기서 알칼로이드란 질소를 포함한 식물성 화합물로 주로 쓴맛을 내며 약리 활성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베르베린은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라는 대사 조절 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 쉽게 말해 세포 내 에너지 센서를 켜서 당 대사와 지질 대사를 정상화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실제로 섭취해본 결과, 공복혈당이 105mg/dL에서 95mg/dL 정도로 낮아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만 처음 2주 정도는 소화불량과 가스가 차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베르베린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바꾸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흡수율을 높인 베르베비스(Berbevis) 형태로 바꾸니 이런 증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르베린 500mg을 하루 2~3회 섭취했을 때 공복혈당이 평균 15~25mg/dL 감소하는 효과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출처: 대한당뇨병학회). 물론 이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고, 예방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용량을 낮춰야 합니다.

항염증과 간 보호를 위한 필수 항산화제

커큐민(Curcumin)은 제가 가장 오래 섭취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강황 뿌리에서 추출한 노란색 색소 성분인데, 단순한 색소가 아니라 강력한 항염증 물질입니다. 커큐민의 작용 기전은 NF-κB(Nuclear Factor-kappa B)라는 염증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건데, 여기서 NF-κB란 세포 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조절 단백질로, 이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만성 염증이 유발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예상 밖이었는데, 커큐민을 3개월 정도 먹으니 무릎 관절의 뻐근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무릎에 부담이 가는 편이었는데, 항염증 효과가 실제로 체감됐던 거죠. 다만 일반 커큐민은 흡수율이 3% 미만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메리바(Meriva), 테라큐민(Theracurmin), 롱비다(Longvida) 같은 흡수 강화 형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리마린(Silymarin)은 밀크시슬이라는 엉겅퀴과 식물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복합체입니다. 여기서 플라보노이드란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화합물군을 말합니다. 실리마린은 특히 간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간 독성 물질의 침투를 막는 작용이 검증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간 수치가 정상 범위 상한에 가까웠던 적이 있어서 실리마린을 6개월 정도 섭취했는데, AST와 ALT 수치가 각각 45U/L, 50U/L에서 30U/L, 35U/L 정도로 떨어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같은 기간 동안 술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렸기 때문에 실리마린만의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간 보호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느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실리마린을 간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으며, 하루 130mg(실리마린 기준)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다만 자궁내막증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이런 식물성 항산화 성분들은 연구 데이터가 많고 안전성이 검증된 편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피크노제놀, 베르베린, 커큐민을 기본으로 하고, 간 건강이 신경 쓰일 때는 실리마린을 추가하는 식으로 조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성분들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전제되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tnlB8i2V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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